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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거나 환절기가 되면 피부가 가렵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계절을 떠나 피부가려움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증상이에요. 오늘은 피부가려움의 원인을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고, 예방과 관리 방법까지 알려드릴게요.
1. 피부가려움이란?
피부가려움은 피부가 따갑고 가렵거나 욱신거리는 불쾌한 증상입니다. 이런 증상은 일시적일 수도 있고 만성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어요. 피부가려움은 외부 자극이나 내부적인 신체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단순한 건조함 때문이지만, 특정 질환이나 환경적인 요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피부가려움의 주요 원인
1) 피부 건조 가장 흔한 원인은 피부 건조입니다. 특히 겨울철이나 환절기에는 피부의 수분이 쉽게 날아가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이 발생하기 쉬워요. 피부가 건조해지면 수분을 머금고 있는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서 외부 자극에 더 민감해지고, 가벼운 마찰이나 옷의 섬유에도 쉽게 가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난방기 사용이나 잦은 샤워로 피부 보호막이 손상되면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뜨거운 물로 자주 샤워하면 피부의 천연 보습막인 피지와 지질이 손상되어 더욱 심한 건조와 가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내가 건조할 때도 피부가 쉽게 갈라지고 하얗게 일어나며 가려움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샤워 후 즉시 보습제를 발라 피부의 수분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알레르기 반응
알레르기는 음식, 꽃가루, 먼지, 애완동물의 털 등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인해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처럼 붉은 반점과 함께 가려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히 알레르기 반응은 급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긁을수록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피부가 붉어지면서 부풀어 오르거나 따가움을 동반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호흡기나 눈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피하고 필요하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3) 피부질환
피부염, 건선, 습진, 아토피 등 다양한 피부질환이 피부가려움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가려움과 함께 피부가 붉어지거나 각질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건선은 은백색의 각질과 함께 가려움이 심한 경우가 많고, 아토피는 어린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만성 피부질환입니다. 이런 질환들은 환절기나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으로 악화되기도 하며, 피부 장벽이 약한 사람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심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내과적인 질환
신장질환, 간질환, 갑상선 질환 등의 내과적인 문제로 피부가려움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간질환의 경우 피부가 전신적으로 가려워지는 경우가 많고, 황달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노폐물이 축적되어 피부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면서 가려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일반적인 보습으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내과적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5) 스트레스 및 심리적 요인
스트레스가 심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부 장벽이 약해져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불안이나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어요. 심한 스트레스는 피부의 혈류 순환을 방해하고, 염증성 반응을 일으켜 피부가 쉽게 붉어지거나 따가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스트레스는 수면장애를 유발하여 피부 회복을 방해하기 때문에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원인이 의심된다면 휴식과 충분한 수면이 도움이 됩니다.
3. 부위별 피부가려움 원인
1) 두피 가려움
비듬, 지루성 피부염, 두피 건조증, 샴푸나 염색약의 자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피가 가렵고 각질이 많이 생기거나 붉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두피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잘못된 샴푸 사용이나 과도한 염색, 펌도 두피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고, 두피가 민감한 사람은 외부 환경 변화에도 쉽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두피가려움이 지속될 경우 피부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얼굴 가려움
아토피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미세먼지, 화장품 부작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얼굴은 외부 자극에 노출되기 쉬운 부위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화장품 속 특정 성분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미세먼지로 인해 모공이 막히면서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세안 후 충분한 보습을 하지 않으면 얼굴 피부가 쉽게 건조해져서 가려움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3) 손과 팔 가려움
자주 물에 닿는 부위로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우며, 접촉성 피부염이나 습진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입니다. 손은 설거지나 손씻기, 청소 등으로 인해 보호막이 쉽게 손상되어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손이 하얗게 트거나 갈라지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피부가 따갑고 가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위는 보습제를 자주 바르고 고무장갑 등을 착용하여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4. 피부가려움 예방법
- 하루 1~2회 미지근한 물로 짧게 샤워하기
- 샤워 후 보습제를 바로 바르기
- 과도한 비누 사용 지양
- 가려운 부위 긁지 않기
- 가습기 사용으로 실내 습도 유지하기
- 자극이 적은 천연소재 옷 착용
- 알레르기 유발물질 피하기
5. 피부가려움이 심할 때는?
일상적인 관리로도 가려움이 지속되거나 피부에 염증, 발진이 동반될 경우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6. 마무리
피부가려움은 단순한 건조함부터 다양한 질환까지 원인이 복합적입니다. 정확한 원인을 알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꾸준한 보습과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가려움이 계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전문가와 상담해보세요.